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텔레그램 성 착취물 공유방인 '박사방'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(나이 25세)이 50회 넘게 자원봉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답니다. 조씨는 학보사 기자 시절 학교 내 성폭력 예방에 대한 기사를 다루는 등, 대외적인 모습이 범죄의 악랄함과 상반돼 충격을 주고 있답니다. 2020년 3월 24일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 사이트에 등록된 조씨의 기록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57차례 자원봉사를 실시했답니다.

조씨가 인천 모 비정부기구(NGO) 봉사단체에서 진행한 봉사활동은 23회에 달한답니다. 그는 장애인지원팀에 소속돼 있었으나 간혹 아동지원팀 인원이 부족할 경우 그 팀으로 보육원 봉사를 나가기도 했답니다. 특히 올해부터는 장애인지원팀장까지 맡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답니다. 조씨는 검거 며칠 전인 지난 12일까지 이 단체를 찾아오기도 했답니다. 해당 단체는 조씨가 박사방 운영자임을 인지한 지난 21일 추가 범행 가능성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했답니다.

 

조씨의 이중성은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며 쓴 기사에도 드러난답니다. 조씨는 지난 2014년 수도권 한 전문대학에 입학해 학보사 기자와 편집국장으로 활동했답니다. 그는 학교의 성폭력 예방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면서 "학교 폭력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해 실시한 강연 등 교내 안전을 위해서 학교 측이 기울인 노력은 많고 다양하다"면서 "하지만 학교 측의 노력에도 아직 부족한 점은 존재했다"고 지적하기도 했답니다.